존경하는 (사)한국실험동물학회 회원 여러분,
한국실험동물학회 제8대 이사장(21대 학회장)으로서, 저를 지지해 주시고 격려로 뽑아주신 평의원님들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학회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학회는 1985년 5월에 창립되어 40년간 의생명과학 연구 분야의 중추적인 학회로 발전해 왔습니다. 어느덧 불혹에 접어드는 우리 학회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정체성과 특수성을 잃지 않고 실험동물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험동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실험동물학회의 제8대 이사장으로서
네 가지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첫째, 학회설립 40주년을 맞이하여 학술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1985년 5월 설립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때를 포함하여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전통을 이어 왔습니다. 학술대회는 실험동물을 사용하는 바이오헬스 분야가 모두 참여하여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요롭게 기획하겠습니다. 4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비전 선포식을 하겠습니다. 우리 학회 학술지인 LAR는 많은 선후배님들의 노력으로 2021년 ESCI에 등재되었고, 2022년 Scopus에 등재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LAR이 SCIE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학회의 국제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우리는 2023년에 29개국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th AFLAS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국제적인 학회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실험동물학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국제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학회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구자가 우리 학회에 참여하여 발표할 수 있는 제도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착시키겠습니다.
셋째, 바이오 분야의 인적 인프라인 실험동물기술원 양성에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한국실험동물학회는 다른 학회와는 다르게 실험동물기술원 1급과 2급을 인증해 주는 학회로서 동물실험에 필수적인 표준화된 교육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증위원회는 예비실험동물기술원을 위한 이론 워크숍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시행 예정으로 2급 실험동물기술원을 위한 실기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로이 시작되는 실험동물기술원의 실기 실력 향상을 위한 실기 워크숍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회의 자산인 동물실험 길잡이가 국외 서적과 어깨를 견주고, 표준 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교과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개정 작업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학회의 다른 주축인 실험동물기술원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넷째, 회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며 즐겁게 활동하는 학회로 키워나가겠습니다.
한국실험동물학회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모든 연구자가 참여하는 학회로 소통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2회 개최되는 학술대회, 인증위원회의 워크숍, 필기시험 및 실기시험, LAR 출판을 위한 편집위원회, 학회의 사업과 업무를 결정하고 지원하는 운영위원회 등 연중 일정이 빼곡하게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임원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습니다. 학회의 발전을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의견 주시는 산업체 회원들과도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고 지원하겠습니다. 신진 연구자가 지속적으로 학회에 가입하여 젊은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원들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들과 교류하겠습니다. 그리고 학회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모임도 지원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소통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의 번창을 기원하며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실험동물학회 이사장 최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