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사)한국실험동물학회 회원 여러분,
한국실험동물학회 제7대 이사장(제20대 학회장)으로서, 여러분들의 따뜻한 지지와 신임을 받아 취임함에 따라,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1985년 5월에 창립된 우리 학회는 한국 바이오·의약학 분야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오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 회장님들과 모든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회를 훌륭하게 이끄시면서 최고의 학회로 운영해 주신 김길수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 7대 이사장으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면서, 주요 운영목표로는 학술대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 'Laboratory Animal Research' (LAR)의 SCI(E) 등재, 최근에 성공적으로 개최된 AFLAS Congress 등을 설정하였습니다.
우리 학회는 현재 13,372명의 총 회원수를 가지고 있으며, 임시회원을 제외하고도 5,831명의 많은 회원분들과 함께 하고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바이오·의약학분야의 전문가들의 화합체로서, 생명윤리, 비임상시험, 원헬스의 중심적인 매개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학술적·과학적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내며, 동시에 회원 간의 협력과 소통을 촉진하여 한국 실험동물학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굳건히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생명윤리와 관련된 국내외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현 시대에는 학회가 생명윤리정책 수립과 사회적 이슈의 해결, 안정적인 생명윤리의식의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시스템을 정비할 것입니다. 또한, 국가전략생물자원에 실험동물이 편입됨에 따라 학술지원 및 연구전략단을 구성하여 범부처 및 다부처 연구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적 규제, 생물안전 강화, 바이오인프라로의 위상 정립, 동물실험윤리 확대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선 선도적으로 대처하여 학회가 동물 실험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학회의 구성원은 연구자, 교육자, 실험동물기술원, 산업계 관련자, 공무원 등으로 다양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을 조화시키기 위해, 개방적인 접근이 용이하면서 학술, 문화, 산업정보, 기술 등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선택형 또는 집약형 행사들을 마련할 것입니다. 학회는 포괄적인 실험동물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분야나 직종별 실험동물관련자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1999년부터 20년째 진행 중인 인증사업을 강화하여 실험동물기술원들의 지위가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실험동물기술원협의회와 함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목표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학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화합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실험동물학의 중심으로 한국이 더욱 선도적인 위치에 서도록 힘쓰겠습니다. 전임 회장님들과 함께 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함께 더 나은 한국실험동물학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실험동물학회를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뜻깊은 시기를 맞아 학회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실험동물학회 이사장 성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