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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험동물학회 뉴스레터 2020년 9월
[우수 논문 소개] 코로나19로 인한 폐손상 예방 가능한 단백질 발견

- 지질 생합성 조절 단백질(SREBP) 활용한 감염성 급성 염증 치료제 개발 기대


 

(왼쪽) 이원화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전문연구단), wonhwalee@kribb.re.kr

(오른쪽) 서영교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전문연구단), ykseo@kribb.re.kr

 

체내 '신호전달 및 표적치료'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hy, IF 13.49) 0903일자(한국시각 904)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 COVID-19-activated SREBP2 disturbs cholesterol biosynthesis and leads to cytokine storm)

체내 지방 생합성 조절 단백질(SREBP, 이하 조절 단백질)이 코로나 감염 환자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폐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중증도 진단/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 발견하였다. 향후, 체내 에너지 대사 조절을 통한 감염성 및 노인성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절 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의 생합성 경로에 관련되는 효소를 활성화하여 간을 비롯한 생체 각 조직에서 콜레스테롤 및 지질 항상성 조절과 선천적 면역반응 항진에 관여하는 핵심 인자이다. 영양 불균형 상태에서 세포의 스트레스, 염증, 자멸사 및 자가 포식 유전자 활성과 같은 다양한 병태 생리 과정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에서 콜레스테롤을 포함하는 지질함량이 감소하여 조절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바이러스 감염 정도가 높아질수록, 과도하게 활성화된 조절 단백질이 혈관 및 장기 손상을 유발하였다. 이때, 조각난 조절단백질 일부가 혈액으로 분비되어 진단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환자 혈액으로부터 조절 단백질의 활성화 수준을 모니터링 하였으며,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방출하고 나아가, 중증으로 진행된 패혈증 환자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증거를 확보하였다.

COVID-19 환자의 SREBP NF-kB 활성화 억제 효과를 동물모델에서 검증하기 위해 맹장 손상 급성 패혈증 생쥐의 생존율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약리학적 억제의 결과로 마우스 혈장에서 간-알라닌 아미노 전이 효소 (ALT) 및 아미노 전이 효소 (AST), 신장-혈액 요소 질소 (BUN), 염증-C- 반응성 단백질 (CRP) 및 젖산염 탈수소 효소 (LDH) 등의 다양한 조직 손상 지표가 호전됨을 확인 하였다.

따라서, 환자의 혈액에서 조절단백질의 발견은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 목표를 결정하기 위한 적합한 바이오마커임을 의미하며, 심각한 패혈증 환자에서 사이토카인 폭풍 및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핵심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 개요

[중증 COVID-19환자에서 Cytokine storm을 유도하는 기전]